Mary (mother of Jesus)
마리아(아람어: מרים Maryām, 라틴어: Maria)는 신약성경에서 언급된 갈릴리 나사렛의 유대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다. 기독교에서는 흔히 ‘성모(聖母)’ 또는 ‘동정녀(童貞女)’라는 이름을 앞에 붙인다.
야고보의 복음서(정경인 야고보서와 다름)에 따르면, 마리아는 남편 요셉과 같이 유다 지파에 속했으며 요아킴과 안나의 딸로서 갈릴리 지방 나자렛 마을에 태어났다. 이 나자렛 태생이라는 것이 그녀가 다윗 왕실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요아킴과 안나는 경건하고 흠 잡을 데가 없는 생활을 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나 결혼한 지 20년이 다 되도록 자녀가 없었다. 근심에 쌓인 두 사람은 만약 하느님이 자녀를 준다면 그 자녀를 하느님을 섬기는 데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그래서 축제 때마다 성전으로 올라가 기도를 하였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천사가 요아킴 혹은 안나에게 나타나 마리아의 탄생을 예고했다고 한다. 요아킴과 안나는 기쁜 마음에 하느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기대감에 넘쳐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이윽고 안나가 임신하여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천사의 지시대로 이름을 마리아라고 지었다.
어느덧 마리아가 세 살이 되자 요아킴과 안나는 제물을 준비하여 그녀를 성전으로 데리고 갔다. 요아킴과 안나가 여행할 때 입고 있었던 옷을 벗고 관습에 따라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동안, 마리아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계단을 하나씩 올라갔다. 그 후 일곱 살 때 성전이 봉헌되었으며, 열두 살 때까지 성전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마리아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목수 요셉과 약혼을 하였지만 처녀의 상태로(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성령에 의해) 아이를 갖게 되었다. 이를 성모영보라고 부른다.
성모 영보에 관한 성경 구절(루카 1, 26-28)에 따르면 마리아는 하느님의 명을 받고 파견나온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십시오”라는 인사를 받았고, 마리아는 가브리엘에게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의 모친이 되었고,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받아들였다.
임신한 그녀는 이 기쁜 소식을 사촌언니이자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에게 전하고,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내 주님의 어머니”라고 인사말을 건네었다. 그러자 곧 마리아는 마니피캇을 노래하였다.
처음에 약혼자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알고나서 마리아와 자신을 모두 책망하며 이혼을 결심하였으나 그날 밤 요셉의 꿈에 대천사가 나타나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된 아이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결혼하라고 당부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마리아와 결혼을 하였다.
그녀는 남편 요셉과 함께 인구 조사 때문에 로마 제국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칙령에 따라 호적을 등록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갔지만 숙소를 구하지 못해 근처 마굿간에서 밤을 보내다가 거기에서 예수를 낳았다. 그녀는 정해진 날에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였다.
당시 유다 지역을 다스리던 헤로데스 1세 왕은 베들레헴에 유대인들의 왕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를 죽이려 하였다. 그를 피해 이집트로 도망쳤던 예수네 가족은 헤로데스 1세가 죽자 나자렛으로 돌아와 예수가 서른 살 무렵이 될 때까지 그 곳에서 목수 일을 하며 살았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그를 성전에 데리고 갔으며, 거기서 가족들은 3일 동안 서로 떨어져 있게 되었다.
예수가 공생활을 시작할 때에 마리아는 그와 함께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였고, 거기에서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녀는 예수가 가르침을 전하다가 유대교와 로마 제국을 모욕하고 반역을 꾀했다는 이유로 십자가형에 처해져 죽을 때에 십자가의 발치에 서서 예수의 죽음을 지켜 보았으며, 사도들이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던 때에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그 후 마리아는 예수의 뜻에 따라 죽을 때까지 사도 요한과 살았다고 전해진다.
카톨릭과 기독교의 마리아에 대한 교리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는 마리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어머니이자 전구자로 부르며 성인 중에서 가장 특별히 공경한다. 특히 로마 가톨릭에서는 성전(聖傳)과 역대 교황들의 문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헌장에 따르면 마리아는 다른 사람과는 달리 원죄 없이 태어났으며, 죽은 뒤에는 하느님에 의해 천국으로 올림을 받았다고 믿는 성모신심 교리를 갖고 있다.
1098년에는 마리아에게 바치는 ‘장미 꽃다발’이라는 뜻인 로사리오(rosario는 '묵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가 고안되었다.
성공회와 루터교를 제외한 개신교에서는 로마 가톨릭의 성모 경배에 대해서 성서적 교리가 없거나, 성서에 어긋난다고 본다. 이에 대해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에서는 성서적 근거와 성전에 따른 가르침으로 개신교가 분열되기 이전 1,500년 동안 지켜져온 교리라고 가르친다. 이는 물론 교회의 전통(prima scriptura)과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차이로 설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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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발현
성모 발현은 성모 마리아가 한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초자연적으로 나타난다고 여겨지는 기적 현상의 일종이다. 성모 발현은 발현한 마을이나 발현한 이유에 따라 각기 다른 가명이 부여된다. 때때로 발현은 장기간에 걸쳐 같은 장소에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도 있다. 지금까지 성모 발현의 대다수는 목격자들이 소수에 그쳤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에 따르면, 사도들이 이승에서의 삶을 마침과 동시에 공적 계시의 시대도 끝났다고 한다. 성모 발현은 교회 당국에 의해 진짜라고 승인받을 경우, 공석 계시의 일부 측면들을 강조하려는 특별한 목적을 위한 사적 계시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사적 계시가 결코 기존의 공적 계시를 보충할 수도 없고, 대체할 수도 없다. 교황청에서 공식적으로 비준한 성모 발현은 과달루페, 생테티엔느르로, 파리(뤼뒤박,기적의 메달), 라살레트, 루르드, 파티마, 퐁맹, 보랭, 바뇌 이다.
교회의 인가를 받은 발현은 이후 더는 개인적인 체험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성스러운 힘이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입한 것으로 믿어진다. 이러한 발현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 가운데 일부를 강조하여 상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발현에서는 사람들이 메시지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메시지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치유와 그 밖의 다른 기적들을 수반하지만, 교회 상층부에서는 이를 성모 발현의 주된 목적으로 보고 있지 않는다.
성모 마리아의 발현은 교회 안에서 성모 마리아가 실제로 존재한 인물이었으며, 이러한 발현을 통해 그녀가 여전히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 로사리오의 성모
Our Lady of the Rosary also known as Our Lady of the Most Holy Rosary is a title of the Blessed Virgin Mary in relation to the Rosary.
로사리오의 성모(성 묵주의 동정 마리아 또는 가장 성스러운 묵주의 동정 마리아)는 묵주(rosary)로 알려져 있는 기도 도구와 관계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칭호로, 그 기원은 프루예 교회에서 성 도미니크가 체험한 성모 발현에서 유래 되었다.
도미니크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성모 마리아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간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1210년에 그의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로사리오를 주면서 로사리오 기도를 널리 전파하도록 지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도미니크(Dominic) 또는 도미니쿠스(라틴어: Sanctus Dominicus, 1170년 - 1221년 8월 6일)는 로마 가톨릭의 수도자이자 도미니크회의 창설자이다.
본명은 도밍고 데 구스만(스페인어: Domingo de Guzmán)이다.
로마 가톨릭의 성인으로 축일은 8월 8일.
도미니크는 기독교 사회에서 흔한 이름으로 ‘하느님의 날’을 뜻하는
도메니카(domenica), 즉 일요일이란 단어와 관련이 있다.
묵주(默珠) (라틴어: rosarium, 영어: rosary) 또는 로사리오는 라틴어로 장미 화관을 뜻하는 ‘로사리우스’(Rosarius)에서 유래한 말로, 가장 보편적이며 전통적인 성물이다. 구슬이나 나무 알 등을 열 개씩 구분하여 다섯 마디로 엮은 환(環)으로 끝에 십자가가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묵주를 이용하여 기도를 하는 신앙 예절은 묵주 기도라고 일컫는다. 넓은 의미에서 묵주와, 묵주를 갖고 소리 내며(또는 조용히) 기도문을 암송하며 묵상하는 행위 모두 로사리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도는 주님의 기도를 암송하고 그다음에 성모송 열 번 암송 그리고
영광송을 한 번 암송하는 식의 순서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암송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행적과
관련된 묵상과 신비의 회상이 덧붙인다.
-. 가르멜 산의 성모(Our Lady of Mount Carmel)
가르멜 산의 성모는 성 시몬 스톡에게 나타나 가르멜 산의 성모 스카풀라(갈색 스카풀라)를 준 성모 마리아를 일컫는 호칭이다. 가르멜 산의 성모 축일 날짜는 7월 16일이다.
가르멜회 소속 성인들로는 성 시몬 스톡뿐만 아니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십자가의 성 요한,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같은 성인들도 있다.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1251년 7월 16일 화요일에 성모 마리아가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에서 가르멜회의 총장인 성 시몬 스톡 앞에 발현하였다고 한다.
당시 성 시몬 스톡은 수도회 설립 과정에서 내외적으로 극심한 반대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여 성모 마리아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였는데, 성모 마리아가 그의 기도에 응답하여 한 손에 갈색 스카풀라를 들고 발현하여 성 시몬 스톡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네 수도회를 위해 이 스카풀라를 받아라. 이는 내가 너와 가르멜 산의 자녀를 위해 얻은 특별한 은총의 징표이다. 누구든지 이 스카풀라를 죽는 순간까지 착용하는 사람은 영원한 불의 고통을 겪지 않을 특권을 누릴 것이며, 죽은 후 첫 번째 토요일에 내 도움을 받아 하늘나라에 이를 것이다. 이는 구원의 표시이며, 위험으로부터 지켜 줄 방패가 될 뿐만 아니라, 평화와 보호를 약속해 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성 시몬 스톡은 이 계시를 자신의 비서 겸 고해 사제인 피터 보일에게 구술하게 하였으며, 1642년에서야 처음으로 정확한 형태가 세상에 나왔다. 이 이야기는 종합적으로 믿을 만한 교회의 전승으로써 많은 신자가 믿고 있다.
가르멜 산의 성모 스카풀라 또는 갈색 스카풀라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준성사이며, 모든 소형 스카풀라 종류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스카풀라이자 가장 저명한 스카풀라이다. 갈색 스카풀라는 가장 오래된 스카풀라이며 다른 스카풀라의 원형으로 여겨진다. 갈색 스카풀라는 사제라면 누구라도 신자에게 착용식을 거행해도 무방하지만, 다른 스카풀라 종류는 자격을 지닌 수도회의 대리자로부터 서품받은 사제에 의해서 착용해야만 한다.
갈색 스카풀라는 반드시 100% 양모(하느님의 어린 양인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로 만든 작은 직사각형의 갈색 천 두 조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한쪽 천조각은 착용자의 가슴에 걸치고, 다른 쪽 천조각은 착용자의 등에 걸친다. 두 천조각은 양 어깨 위에 걸치는 두 줄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까닭에 어깨를 뜻하는 ‘스카풀라’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갈색 스카풀라에 그림들을 수놓는 것은 불필요하다.
양모는 무더운 열대성 기후에서는 상하기 쉬워서 이에 알맞게 가르멜회원들은 1910년 이후부터 한쪽 면에는 예수 성심 성화를 새기고 다른 쪽 면에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화를 새긴 축성된 스카풀라 메달도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황 성 비오 10세는 자신은 스카풀라 천이 더 좋다는 생각을 피력하였다. 교황 베네딕토 15세 역시 스카풀라 메달보다는 스카풀라 천을 착용하는 것이 교회의 열렬한 희망임을 분명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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